2차 선거인단 투표 시작…"55%" vs "결선"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어느덧 후반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어제(29일) 두번째 국민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됐는데, 약 50만 표심에서 사실상 경선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차 국민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2차 슈퍼위크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는 일요일, 인천 순회경선에서 공개되는 약 50만명의 선거인단(49만6,339명) 표심에서 승부가 사실상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투표 첫날,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어야 본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끝까지 승리로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캠프는 55% 안팎 득표율로 2차 슈퍼위크에서 본선행을 확정지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부동산 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입법 토론회에도 연이틀 참석하며 정책으로 대장동 사태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토지의 인허가로 생겨나는 이 불로소득은 반드시 100% 공공이 환수해서 우리 국민들 모두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공정을 떠나서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간부회의에서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최대의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며 총력 대비를 지시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2차 슈퍼위크가 열리는 '결전의 땅' 인천을 누비며 이재명 후보의 틈을 파고 들었습니다.
빗 속을 뚫고 지지자들을 만난 이 후보는 "기적을 만들어 달라"며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좁혀 1·2위 결선 투표로 이끌어달라고 외쳤습니다.
"시행착오 허용할 겨를이 없습니다. 좌충우돌할 시간이 없습니다. 국정은 실험이 아닙니다. 해본 사람이 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 소속 의원 20여 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불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남은 선거인단이 많은 만큼 반전이 가능하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울산을 방문하며 오는 토요일 부산·울산·경남 경선 대비에 나섰고, 박용진 후보는 '인천의 사위'임을 강조하며 인천 표심을 훑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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