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확산 지속...전국 곳곳에서 외국인 감염 / YTN

YTN news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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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이 늦어지는 외국인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오늘도 비수도권 감염이 적지 않은데, 특히 외국인 감염이 많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비수도권 감염 상황을 보면 대구가 73명, 경남 68명, 충북 61명 순으로 많습니다.

다만 비수도권 감염 비율은 다소 줄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2천564명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는 578명으로 2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중에서 확진자가 많은 대구, 경남, 충북 세 곳의 공통점은 외국인 감염이 많다는 겁니다.

대구에서는 지난 20일 시작된 외국인 집단 감염이 열흘째 계속됐습니다.

어제 하루에도 3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경남에서는 김해에 확진자가 집중됐는데요.

외국인 음식점 2곳에서 집단감염이 생기면서 외국인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경남 지역 전체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7% 정도입니다.

확진자 61명이 발생한 충북은 신규 감염 사례의 3분의 2 정도가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명절 이후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 비율이 낮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부산에서는 어제 하루 확진자 49명이 발생했는데요.

이른바 '감성 주점'으로 불리는 술집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또 학원과 병원 등에서 소규모 감염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주 추석 연휴가 지난 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늘어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하루 사이 52명이 확진됐는데요.

지난 23일 포항 지역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일주일 동안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경북 구미 지역 유흥주점에서도 어제 하루 5명이 감염돼 누적 감염 규모는 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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