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도 화천대유 의혹의 불똥이 튀었다. 여권이 교육위 소속인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감사 참석을 반대하면서 국감은 시작한 지 1시간도 안 돼 중단됐다.
1일 오전 10시 열린 교육위 국감은 시작부터 곽 의원에 대한 공세가 집중됐다. 곽 의원은 국감장에 나타나지도 않았지만 여당 의원들의 공세는 이어졌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아빠 찬스에 누구보다 엄격했던 곽 의원의 행태를 보면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곽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이 대장동 의혹에 얽힌 개발사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여권은 물론 국민의힘 내에서도 비판이 이어지면서 곽 의원은 자진 탈당했다.
곽 의원을 국감에 참석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모든 국민이 이해할 수 없을 황당함을 느끼는 의혹을 받는 곽 의원이 행정부를 추궁할 자격이 없다"며 "이후에도 이 자리에 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도록 정확하게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곽 의원에 대한 공방이 이어지자 조해진 교육위원장은 "교육위 국감 참석도 헌법기관(국회의원)의 권한이기 때문에 (위원장이 제지한 권한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시작한 지 1시간도 안 돼 국감이 파행을 겪으면서 출석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장관 선서도 하지 못했다.
곽 의원에 대한 공세에 대해 야당은 '대장동 특검' 요구로 맞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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