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년 만에 방역조치 해제…'위드 코로나' 시작

연합뉴스TV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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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년 만에 방역조치 해제…'위드 코로나' 시작

[앵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발령했던 긴급사태를 종료했습니다.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역 체계인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에 들어가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9월까지 19개 지역의 긴급사태와 8개 지역의 중점조치를 모두 해제하고, 관련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임기 만료를 앞두고 일본 전역에 내려졌던 코로나19 방역조치의 전면 해제를 결정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일본에서 긴급조치나 중점조치 적용지역이 하나도 없게 된 것은 약 6개월 만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결정의 근거로 높은 백신 접종률을 꼽았습니다.

"전 국민의 70% 정도가 1회 접종을 마쳤고, 60%가 2회 접종을 마쳤습니다."

여기에 일본 내 코로나 신규 감염자의 증가세도 최근 들어 현저히 둔화했습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8월 말 2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던 감염자가 9월 말 2천명대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실상 감염 확산을 억제하면서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역 체계인 위드 코로나로 진입하게 되면서 각종 제한조치도 해제됐습니다.

광역자치단체장 판단에 따라 음식점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술을 판매할 수 있게 됐으며, 대규모 이벤트의 입장객도 확대됩니다.

"식당과 행사에 대한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겠지만, 특히 대화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긴밀한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시민들은 정부의 이번 조치를 반기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긴급사태가 해제됐지만 달라진 게 없다고 봅니다. 방역에 신경쓰면서 평소처럼 생활할 것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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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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