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정권 오늘 공식 출범...'위안부' 역사 왜곡 인사 관방장관에 / YTN

YTN news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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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정권이 오늘 공식 출범합니다.

외무와 방위성 장관은 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해 유임됐는데, 위안부 역사를 왜곡해 온 인물이 내각 이인자인 관방장관을 맡게 됐습니다.

일본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오늘 오후 국회에서 총리 지명 선거를 갖게 되죠?

몇 시쯤 결과가 나옵니까?

[기자]
네. 일본 중의원에서는 오후 1시, 참의원에서는 1시 40분쯤 차례로 총리 지명 선거가 진행됩니다.

최종 결과는 오후 2시를 넘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민, 공명 연립 여당이 모두 양원에서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기시다 총재는 일본의 100대 총리로 지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가 끝나면 연립 여당 협의를 거쳐 새 내각 명단을 발표하게 되는데요.

이후 일왕에게 임명장을 받는 절차를 거쳐 기시다 정권이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기시다 신임 총리는 오늘 밤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 운영 방향을 국민에게 설명한 뒤 첫 각료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한편 NHK는 기시다 자민당 총재가 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중의원 선거를 오는 19일 공시를 거쳐 오는 31일 투표하는 방향으로 의향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민당 인사에 이어 내각에서도 아베, 아소 전 총리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기용이 눈에 띄었죠?

[기자]
네. 지난 달 미국 뉴욕에서 정의용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진 모테기 일본 외무성 장관은 일단 유임됐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방위성 장관도 내각에 남는 것이 확정됐는데요.

외교 안보 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한 인사로 풀이됩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이자 기시다 내각의 2인자가 될 관방장관에는 마츠노 히로카즈 전 문부성 장관이 내정됐습니다.

마츠노 신임 관방장관은 문부성 장관 시절 일본군 위안부 모집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내용의 의견 광고를 아베 전 총리와 함께 미국 신문에 낸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료 재직 중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온 아베 전 총리의 최측근 하기우다 문부성 장관은 경제산업성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앞으로 수출 규제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현안을 놓고 한국 정부와 다시 마주하게 됐습니다.

재무성 장관에는 아소 전 총리의 처남인 스즈키 준이치 전 환경성 장관이 지명됐... (중략)

YTN 이경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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