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사흘째 국정감사 진행
정무위 국정감사서 화천대유 자금흐름 집중 조명
"50억 리스트에 권순일, 곽상도, 박영수 등 포함"
"성남시의회에 자금 뿌려졌단 제보도…조사해야"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 여야가 격돌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운명을 가를 3차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도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여론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우선 국회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국정감사 과정에서 화천대유의 '50억 리스트'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공개됐다고요?

[기자]
네, 국회에서는 사흘째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데요.

특히 금융위를 상대로 한 정무위 국감에서는 대장지구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의 자금흐름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감사 과정에서 이른바 '화천대유 50억 리스트'에 권순일 전 대법관과 곽상도 의원, 박영수 특검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민정수석 등 6명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에게도 로비 자금이 뿌려졌다는 제보가 있다며, 특검 수사와 금융정보분석원의 철저한 자금흐름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박 의원이 밝힌 6명은 모두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인물들이라며, 사실로 밝혀지면 대장동 의혹은 그야말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왜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 지사로 이어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름이 거론된 김수남 전 총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고, 최재경 전 수석도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화천대유와 연관된 부분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선 이틀간의 국정감사는 대장동 의혹을 사이에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며 파행을 거듭했는데요.

오늘도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대장동 의혹의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특검을 촉구하는 장외 여론전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이준석 대표는 직접 거리로 나서 1인 도보시위를 진행합니다.

국회부터 청와대까지 걸으며 민주당의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한다는 계획인데요.

이 대표는 직접 전국을 돌며 도보 시위... (중략)

YTN 이경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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