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6일 논평을 내고 “유동규가 이재명 후보의 측근 중 측근, 심복이라는 사실을 삼척동자도 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두고 “측근이 아니다”고 한 이재명 경기지사 해명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근거로는 “2010년 성남시장 첫 출마 전부터 알고 지낸 뒤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에 임명됐고, 2014년 대장동 개발 실무책임을 맡았다. 2018년 이재명의 경기지사 선거운동을 도운 뒤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됐다”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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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은 이날 특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를 향해 총공세를 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장동 의혹 사건이라고 하는데 의혹이 아니라 확인된 배임 범죄”라며 “이 지사, 유동규가 공동주범인 범죄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향해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이따위로 수사하느냐. 잘못하면 검찰도 다 형사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비리 의혹을 비판하자 이 지사가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고 했는데 이 지사 본인이 돼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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