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자가 3천만 명을 넘어 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60% 가까이 됐습니다.

접종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서 목표로 했던 70%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하루 사이 109만 명 이상 추가됐습니다.

백신 2차 접종자가 하루에 백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누적 접종 완료자는 3천32만 명을 기록해 전 국민 대비 접종 완료율은 59.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월 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224일 만으로, 9월 말부터 접종 완료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주간 증가 폭을 보면, 지난 9월 중순까지는 매주 2~4% 포인트 정도 늘었지만, 9월 마지막 주 이후부터 7% 포인트 이상 급등했습니다.

1, 2차 접종 간격이 좁혀지고,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 경우도 늘었기 때문입니다.

백신 공급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서 앞으로 2주 정도 뒤면 국민의 70% 접종 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 /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백신 공급물량이 늘면서 원래 6주로 2차 접종 기간을 미뤘었는데 그것을 화이자, 모더나를 3주, 4주로 당길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10월 셋째 주 정도면 70% 접종이 완료되고….]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16∼17세 소아·청소년은 나흘 만에 44.1%가 예약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높은 접종 의향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임신부 대상 백신 접종은 첫날 944명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국내 임신부는 13만 명 정도로 파악되는데, 방역 당국은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 위험이 더 크고 이로 인해 조산 등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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