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늘까 걱정돼요"…휴게소 앞 검사소 발길
[앵커]
한글날 연휴를 맞아 시민들 이동량이 부쩍 증가하고 있는데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는 감염을 우려한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경기 화성 고속도로 휴게소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사소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었는데요. 문을 열기 30분 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연휴가 시작된 어제(9일) 검사자가 330여 명이었던 만큼, 검사소 관계자들은 오늘(10일)도 그 정도의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곳은 서울 방향 휴게소인데요.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시민들 중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고 나면, 다시 검사를 받으러 나가야 하는 일이 번거로웠는데요.
시민들은 집으로 가는 길목에 이렇게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편리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추석이나 개천절 연휴 때처럼 이번 한글날 연휴 이후에도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죠?
[기자]
네, 이번 한글날 연휴를 맞아 곳곳으로 여행 떠나시는 분들 많은데요,
대표적인 국내 관광지인 제주도에만 16만 명 가까이 방문할 전망으로, 지난 개천절 연휴 때보다도 더 많은 수입니다.
지난 추석과 개천절 연휴가 지난 뒤 확진자가 크게 늘었는데요.
한글날 연휴가 끝난 뒤에도 확산세가 거세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걱정이 컸는데요. 한 시민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지난 연휴처럼 코로나 걸리는 확진자들이 더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이 돼요."
다음 달부터 시작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방역 당국은 한글날 연휴를 마지막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연휴 이후에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 일상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방역 당국은 이번 연휴는 물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 사적 모임이나 여행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화성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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