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전현충원 첫 행보...이낙연 측, 무효표 이의 신청 / YTN

YTN news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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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대전현충원 참배로 첫 행보를 시작한 데 이어 잠시 뒤에는 당 지도부와 면담을 갖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당내 경선에서 무효표 처리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신청했지만 당 지도부는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이재명 후보가 첫 공식 행보로 대전현충원을 찾았군요?

[기자]
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는 참배 소감과 함께 어제 이낙연 캠프 측에서 제기한 무효표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에서 잘 처리할 것으로 본다는 정도로 짧게 답을 했습니다.

이 후보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당연히 국가 공동체를 위해서 희생한 분에게 가장 먼저 인사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무효표 논란은) 상식과 원칙, 그리고 당헌 당규에 따라서 우리 당에서 잘 처리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다 우리 국민과 당원들께서 길을 제시해주실 겁니다.]

지도부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영길 당 대표는 참배 이후 민주당은 당헌 당규에 따라 움직이고, 어제 이재명 지사를 대선 후보로 선포했다며 이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이낙연 캠프에서 문제 삼는 특별당규가 전당대회의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송 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당헌 당규는) 제가 당 대표 때 만든 것도 아니고 지난 8월에 이낙연 후보님을 당 대표로 선출하던 전당대회 때 통과됐던 특별당규에 의한 것입니다.]

이 후보는 대전현충원과 질병관리청 방문에 이어 잠시 뒤부터는 당 지도부와 면담을 합니다.

상견례 의미의 회동이지만 선대위 구성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갈 전망입니다.


당 지도부는 확고한 입장으로 보이는데, 이낙연 캠프의 반발도 만만치 않군요?

[기자]
네, 아슬아슬한 차이로 이재명 지사에게 과반을 넘겨주게 된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쉽게 결과를 수긍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들은 오늘 아침 긴급 캠프 회의에 이어 국회에서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특별당규 적용에 문제가 있으니 결선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 (중략)

YTN 김주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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