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은 종일 북적…일상복귀 전 코로나 검사
[앵커]
연휴 동안 여행지로, 고향으로 떠났던 인파가 돌아오면서 김포공항은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귀가 전 공항 선별진료소에 들른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 마지막 날, 도착장 문이 열릴 때마다 양손 가득 짐가방을 든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마중 나온 이들과의 정겨운 대화 소리, 여행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한 아이들의 목소리로 공항은 내내 떠들썩했습니다.
이번 연휴에도 비행기를 타고 곳곳으로 떠난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한글날 연휴에 이곳 김포공항 국내선을 뜨고 내린 비행기는 지난 개천절과 광복절 연휴보다 늘었습니다.
"저희가 8월 달에 신입으로 회사에 취직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거 기념하면서 마지막 연휴 겸…저희는 부산을 다녀왔고 코로나인데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다들 마스크 잘 쓰고 계시고…"
감염 걱정을 떨치기 위해, 집에 돌아가기 전 공항 주차장에 있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로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연휴 내내 2천 명을 밑돌았지만,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 '위드 코로나' 시행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인 만큼, 방역당국은 연휴 이후 감염 불씨가 다시 거세지지는 않을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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