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대선전에서 당 대표들의 생각도 궁금한데요.
먼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몸통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만나는 건 수사 개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당내 경선 이야기도 했습니다.
정하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지시와 이재명 후보와의 회동은 '수사 개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실제로 그 면담이 이루어지게 되면 수사 경찰이나 검찰 같은 경우에는 수사하라는데 저 사람 악수하고 있는데 저 사람은 하지 말라는 얘기인가. 수사 개입이라고 봅니다. 수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린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후보 책임론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실제로 본인이 설계자라고 한 것은 단순한 결재자의 의미는 아닐 것이다. 이 화천대유식 개발이 가진 위험성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그런데 그걸 회피하지 않은 것은 배임에 가깝다 봅니다.
그러면서 대장동 의혹으로 이 후보의 도덕성뿐만 아니라 능력도 의심받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총체적 무능이었다는 게 드러나면 도대체 저 사람을 왜 뽑아야 되는 거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할 거고, 그런 취지로 시민들이 인식하기 시작하면 그분의 행정 능력이라는 게 상당히, 가면이 찢어지는 상황이 오겠죠."
당내 대선 경선 토론회에 대해서는 재미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금까지 토론 보면 핵하고 주술 얘기밖에 없다고 얘기했는데 핵 얘기도 적당히 하다 그만하겠죠. 저만 해도 핵 얘기 이제 재미없는데.
하지만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가운데 누가 나서도 이재명 후보는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강철규
영상편집 : 이승근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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