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 가운데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모레 새벽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한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담당 공무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지금 미국에 있는 남욱 변호사가 모레 새벽에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미국에 체류 중인 남 변호사가 모레 새벽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권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 변호사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조만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현재 외교부는 남 변호사의 여권 무효화 절차에도 착수한 상황입니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그리고 정영학 회계사 등과 동업하면서 대장동 개발 사업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대장동 개발 수익을 천억 원 넘게 배당받기도 했습니다.
남 변호사가 예정대로 귀국한다면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남 변호사는 대형 로펌을 선임해 검찰 조사에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엔 검찰 수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검찰이 어제 11시간 성남시청을 압수수색 했고, 지금은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 오전 9시 무렵부터 시작된 검찰 압수수색은 저녁 8시쯤 끝났습니다.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이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등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정보통신과에서는 내부 전자 문서나 직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를 관리·감독하는 기관이자 사업 계획 승인과 인허가 권한이 있는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사업 때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보려는 겁니다.
민간사업자의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이 삭제된 경위와 성남시가 이를 알고도 묵인한 건 아닌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우선 압수물을 분석하고 실무자급 공무원과 간부 등도 차례로 조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시 시장으로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이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 (중략)
YTN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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