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폭 연루 의혹을 주장한 박철민 씨의 대리인, 장영하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씨는 자신이 성남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에서 10년 동안 활동했고, 이 후보가 조직폭력배로부터 수시로 뇌물을 받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요.
박 씨를 접견한 장 변호사는 관련 의혹을 재차 제기하며 추가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집무실에서 한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남성은 시장의 명패가 놓인 집무실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엄지를 들고 있습니다.
당장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사진을 가리켜 이 후보가 조폭과 연결된 의혹이 있다고 공격했는데요.
일부 언론들도 장 변호사의 주장을 별다른 검증 없이 그대로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장 변호사,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해당 남성이 누군지는 모른다며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영하 / 변호사 (어제) : (변호사님 말씀은 누군지는 모른다고 하셨잖아요. 판사 출신 변호사님이신데 이렇게 근거 없이 말씀을 하셔도 되는 건지….) 그거는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이 사람이 조폭이라고 한 것이 아니고 조폭으로 의심된다…. (그럼 저 사진은 누구한테 제공받으신 건가요?) 제가 이 사진을 최초로 눈으로 접한 것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방송에서 봤고요. 이 사진은 인터넷상에서 찾아서 여기에 올린 겁니다.]
이 후보에게 실제로 돈이 전달된 것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역시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장영하 / 변호사 (어제) : (박철민 씨가 이재명 지사 측에 돈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전달한 게 몇 차례인지랑 액수, 시점이….) 그것도 정확히 잘 모릅니다. (이재명 지사나 이재명 지사 관련된 인물들에게 돈이 흘러갔다는 정황이나 근거를 변호사님 눈으로 보신 게 있으신가요?) 없습니다.]
이 후보 측은 사진 속 남성에 대해 영어강사로 활동하는 정 모 씨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변호사와 윤 전 총장이 사실 확인도 없이 모략을 시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는데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과거 성남시장실이 개방돼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며 이 지사가 아이들, 외국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잇달아 올라왔습니다.
오늘 국감장에서는 장 변호사가 박 씨를 신뢰하지 못하는 ... (중략)
YTN 안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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