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누리호 발사 긴급 타전…첫 한국형발사체에 의미
[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소식을 외신도 긴급 타전했습니다.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첫 발사체라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일부 외신은 발사 시기에 주목했습니다.
김효섭 PD의 보돕니다.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외신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AFP 통신은 한국이 우주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된 첫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스푸트니크 통신과 중국 신화 통신도 누리호 발사 소식을 신속히 전하며 누리호가 한국의 첫 자체 기술 발사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신화 통신은 누리호에 지난 10년 간 2조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한국이 위성 발사 능력을 갖춘 소수 국가 중 하나가 되는 길로 접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어 누리호 발사가 북한이 미사일 시험으로 한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에 긴장감이 감도는 시기에 이루어졌다고 발사 시기에 주목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도 누리호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이 우주로 로켓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린 7번째 국가가 되는 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누리호 발사가 남한과 북한의 군비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우주 로켓과 탄도미사일은 비슷한 기술을 사용한다면서 한국이 누리호를 인공위성 발사를 위해 사용한다고 하지만, 누리호 발사는 또한 무기 개발 확대의 일부로 간주된다고 평가했습니다.
BBC는 또 한국이 2027년까지 네 차례 더 누리호를 발사해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향후 발사 계획까지 자세히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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