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에서 60대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받다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심정지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재택치료자가 숨진 첫 사례인데, 병원 이송 지연 등 재택치료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아파트입니다.
어제(21일) 오전 6시 51분쯤, 이 아파트로 구급차를 보내달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68살 남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기력저하 증세를 보이자 보호자가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15분 만에 구급차가 도착했지만, 구급대원은 위중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전담 구급차가 오기를 25분 동안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전담 구급차가 도착하자마자 남성은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켰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전담 구급차가 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