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내일 전격 회동하기로 하면서 여당의 대선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최종 결정까지 2주를 채 남기지 않은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저마다 당심과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 회동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군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는 내일(24일) 오후 3시에 서울 안국동에 있는 찻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두 사람이 만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경선을 마치고도 중도 사퇴한 후보들이 받은 표를 무효처리하는 것을 놓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3일 경선 결과를 승복한다고 선언했지만, 이 후보가 국정감사에 두 차례 출석하면서 만날 시점을 쉽게 잡지는 못했습니다.
경선을 마친 뒤 14일 만에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민주당은 '원팀'으로 대선에 나설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회동에 이낙연 전 대표의 역할 등이 가닥을 잡으면 민주당과 이 후보 측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본격적으로 대선 가도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모레 경기지사 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한 이재명 후보는 이번 주말은 공식일정 없이 회동을 준비하면서 도정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이번 주말 바쁘게 움직이고 있죠?
[기자]
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전에 울산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났고, 오후에는 당원들과 간담회를 엽니다.
동시에 최근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고도 SNS 사진으로 거듭 논란이 된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도 고심하는 거로 보입니다.
어제저녁엔 호남 달래기에 공을 들였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고, 다음 달 초쯤 광주를 다시 찾아 호남 민심 수습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전 총장은 박진·김태호 의원과 심재철 전 의원,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내일 기자회견과 함께 공식 발표할 예정인데, 윤석열 캠프는 지난 17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5선의 주호영 의원과 함께 5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홍준표 의원... (중략)
YTN 조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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