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관련자 줄소환…김만배·남욱 조만간 영장

연합뉴스TV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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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관련자 줄소환…김만배·남욱 조만간 영장

[앵커]

검찰이 오늘(25일) 남욱 변호사와 대장동 사업 관련 실무를 담당했던 정민용 변호사를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핵심 혐의를 다진 뒤 조만간 남 변호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또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부터 관여했다는 보도도 있는데) …"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 대장동 사업 관련 실무를 담당했던 정민용 변호사도 소환됐습니다.

최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사업 공모지침서를 직접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입니다.

"(이재명 시장에게 직접 말씀하신 건지?) 그런 적 없습니다. (직접 보고했다는 건 잘못된 진술이라는 거죠?) 네 맞습니다."

'직보 논란'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관련 내용 보고가 당시 시장실에서 진행된 합동회의 때였다는 입장.

다만 일각에선 실무진 보고 자체는 시인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검찰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화천대유 입사와 논란이 된 대장동 아파트 분양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전날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도 불러 사퇴 경위와 유동규 전 본부장 역할 등을 캐물었습니다.

"(어떤 내용 소명했는지?) 특별한 건 없었고 제일 큰 게 (공사 사장) 사퇴 이유, 대장동 사업 계획서 그 두 가지였죠."

의혹 당사자들을 줄소환하며 혐의 다지기에 나선 검찰은 조만간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현재 검찰은 두 사람이 유 전 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 이익 중 700억 원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씨 혐의에는 화천대유가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지급한 50억 원에 대한 내용도 담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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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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