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대장동 의혹' 김만배·남욱 구속…수사 향방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가 구속됐습니다.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정민용 변호사는 구속을 면했지만, '윗선'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가 다시 동력을 얻게 됐는데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12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관련 소식, 손정혜 변호사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이 결정됐습니다. 당초 영장이 청구됐던 세 사람 중 정민용 변호사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는데요. 법원의 판단 어떻게 봐야할까요?

앞서 김만배 씨의 1차 구속영장 기각으로 부실수사 비판을 받았던 검찰도 한숨을 돌리게 됐는데요. 최대 쟁점이었던 배임 혐의가 소명된 만큼, 다음 수순은 본격적으로 '윗선'으로 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공모지침서를 작성하고 사업자 선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정민용 변호사는 구속을 피했단 말이죠. 성남시와 대장동팀 사이의 연결고리로 볼 수 있는 정 변호사의 영장 기각이 검찰의 윗선 수사 계획에 변수가 되진 않을까요?

또 다른 윗선이라고 할 수 있는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도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곽상도 의원과 박영수 전 특검 등이 거론된 이른바 '50억 클럽'과 다른 뇌물혐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 같아요?

공수처가 수사 중인 고발사주 의혹도 살펴보겠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조사가 끝난 뒤 김 의원은 "결정적인 이야기는 없었다"고 이야기 했는데, 공수처가 이번에도 명확한 진술은 얻지 못한 것 같습니다?

김 의원은 제보자 조성은 씨와의 통화 녹취록에 대해 "악마의 편집 느낌"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가장 논란이 됐던 '저희'라는 표현이 누구를 말하는지는 또 다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모호한 입장을 유지했어요?

일단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에 대한 첫 조사가 이렇게 끝났습니다. 공수처로서는 이번 조사가 수사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는데, 공수처의 손익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틀간 이어진 릴레이 조사에도 양측 모두 일관되게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공수처가 두 사람을 동시에 불러 대질조사를 하거나, 추가 소환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손정혜 변호사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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