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성남시 대장동 개발 현장을 방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진짜 독특한 인성”이라고 평했다.
진 전 교수는 29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결합개발 현장을 방문한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적었다.
진 전 교수는 “이 분(이 후보)에 비하면 조국은 애교”라며 “대장동 비리로 나라가 발칵 뒤집혔는데 그걸 외려 치적이라고 자화자찬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빵점 맞은 낙제생이 내 식으로 채점하면 백점이니 우등상 달라고 우기는 격”이라고 비유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성남 제1공단 근린공원 조성 현장을 방문한다.
해당 현장은 대장동과 약 10km 떨어진 곳으로,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결합개발' 방식으로 공사에 착수한 곳이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후 관련 현장을 처음 방문하는 것인 만큼 대선 후보로서 관련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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