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동학개미 표심 공략…野후보 선출날 대구로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한국거래소를 찾아 개인 주식투자자들, 이른바 '동학개미'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본선 상대인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출되는 내일(5일)은 보수의 심장 격인 대구를 방문해 보수층 공략에도 공을 들일 계획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방점은 주식 장기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필요성과 소액주주 보호에 찍혔습니다.
자신의 주식거래 경험을 소개한 이 후보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라든지, 장기보유에 대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MZ세대를 겨냥한 발언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약자에 속한 청년세대는 기성세대와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경쟁해야 하는 실질적으로 불공정한 환경…이게 MZ세대의 분노, 억울함, 배제감을 느끼게 한 주원인…"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출되는 당일, '보수의 심장' 격인 대구를 찾습니다.
이 후보의 대구 방문은 지난 9월 순회 경선 합동연설회 이후 처음입니다.
대선 맞수인 국민의힘 후보의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는 것과 동시에 고향이 TK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전통적 취약지역을 직접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정은 역시 청년층과의 소통과 민생행보로 잡았습니다.
경북대학교를 찾아 청년들과 대화에 나서고, 보수 대권주자들이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찾는 대표적 장소인 서문시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주말에도 청년들을 만나는 일정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혀, 당분간 지지 취약층으로 꼽히는 20~30대를 겨냥한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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