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품귀 현상을 틈탄 사기 의심 사례가 신고돼 경찰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의 요소수 제조업체에 따르면 어제 오후 1시 반쯤 업체 대표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는데 KT 직원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현재 회선에 문제가 생겨 공사를 해야 하니, 사무실 전화를 다른 번호로 착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남성의 안내에 따라 요소수 업체는 전화번호 착신을 전환했지만 알고 보니 KT 직원을 사칭한 허위 전화였습니다.

이 남성은 이후 요소수 업체로 걸려오는 전화를 가로채 구매자들에게 요소수를 대량으로 팔 테니 입금하라고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나중에 이런 사실을 파악한 요소수 업체는 다시 전화를 착신전환한 뒤 사기 의심 사례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오점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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