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웃돈을 주고라도 요소수를 구하려는 분들이 많으시죠.
이를 악용해 온·오프라인에서 허위 판매나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요소수 사기 피해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데요.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최근 온라인에서 요소수를 사려다 피해를 봤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에 들어가 보시면 가장 인기 있는 제품 목록 대부분을 요소수가 차지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10리터에 이삼만 원 정도 하는 제품도 많습니다.
이번 품귀 사태가 일어나기 전과 비교하면 몇 배 비싼 가격이지만,
오프라인과 비교했을 때는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보니 많은 시민이 구매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가운데 믿지 못할 상품들이 많다는 겁니다.
허위매물이거나, 사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품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취재 과정에서 실제 피해자 이야기도 들어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온라인으로 요소수를 주문했다가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받은 레미콘 기사 A 씨 말을 들어봤는데요.
A 씨는 얼마 전 동료들과 함께 요소수 넉 달 치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물건은 오지 않았고 한참 뒤에야 물건이 다 떨어졌으니 구매 취소를 해주겠다는 문자만 날아왔습니다.
믿고 기다리다 시기를 놓쳐 요소수는 아직 구하지도 못했고요.
지금 남은 건 10리터 짜리 요소수 한 통뿐이라고 합니다.
일주일이면 남은 요소수가 다 동날 텐데 당장 레미콘 차량 운행을 못 할까 잠도 못 자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A 씨 / 레미콘 차량 운전기사 : (동료들에게) 달라고도 지금 할 수가 없는 난처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너무 지금 억울하고 잠도 못 자고 스트레스받는 상황입니다.]
온라인에는 오프라인보다 훨씬 싸게 파는 요소수 상품도 많다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대부분이 중국에서 물건을 들여오는, 이른바 해외 직구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수급에 문제가 없는 해외에서 물건이 오니 가격이 싸다는 건데요.
하지만 이 제품을 구매자가 실제로 받아볼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저희와 만난 수입업체 관계자는 이 가격에 물건을 팔면 남는 게 하나도 없을 ... (중략)
YTN 김철희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110513030263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