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동행하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로마에서 대통령과 헤어져 국제기구들을 접촉했습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을 통해 북한이 빗장을 풀도록 하겠다는 건데,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관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해외 순방에 이례적으로 통일부 장관이 동행한 가장 큰 목적은 한반도 평화 이슈의 환기입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지난 4일, KBS 최강시사 라디오 인터뷰) : 통일부 장관으로서 교황청 방문을 수행한 것도 한반도 평화 관련한 상징적 의미였습니다.]
교황청 방문을 수행한 이 장관은 곧바로 대통령과 헤어집니다.
제네바로 넘어가 세계보건기구, 국제적십자 등 국제기구와 잇달아 접촉했습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 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이행 여건 조성을 강조하기 위해섭니다.
이제 남은 건 북한의 의지입니다.
가장 큰 난관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입니다.
중국대사까지 못 들어갈 정도로 북한이 국경을 꽁꽁 막아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중국과의 육로 교역이 재개 조짐을 보이고 있고, 묶여있던 국제기구의 지원 물품도 해상으로 일부나마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조만간 대대적인 인도적 지원이 재개될 수 있다는 희망도 나왔습니다.
[이정철 /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 찔끔찔끔 이런 대북지원 아니라 정말 이게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수준의 인도적 지원카드를 11월에 제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일단 인도적 지원으로 빗장을 푸는 물꼬가 트인다면 우리 정부가 공을 들이는 교황 방북과 종전선언까지 이어질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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