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먹는 코로나 치료제

연합뉴스TV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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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먹는 코로나 치료제

정부가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40만 4천 명 분의 선구매 계약을 이달 안으로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알약형의 먹는 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중증 환자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주고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입원자 및 중환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부가 총 40만 4천 명 분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경구형 치료제의 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9월 미국 머크앤 컴퍼니와 20만 명분, 10월엔 화이자와 7만 명 분 구매약관을 각각 체결했습니다.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13만4천 명분에 대해서는 치료제 개발 3사와 협의 중으로 이달 안에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궁금한 건,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효능일 텐데요. 현재까지의 임상 결과는 고무적입니다.

머크앤컴퍼니의 '몰누피라비르'는 증상발현 닷새 안에 투여 시 입원·사망 확률이 약 50% 줄어든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고,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사흘 안에 투여 시 입원·사망 확률이 89% 감소한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그러면 이 먹는 치료제, 언제부터 투약이 가능한 걸까요?

영국은 지난 4일 세계 최초로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승인했고 미국도 이달 말 '몰누피라비르'의 사용 승인을 검토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엽니다. 또 화이자도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내년 1~2월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신에 이어 등장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코로나19의 방역 판도를 바꾸는 이른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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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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