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를 선도하던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치솟으면서 일부 국가에서 다시 고강도 '봉쇄 조치' 카드를 꺼내 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춤했던 미국도 겨울철에 접어들며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근 기자!
유럽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1만여 명에 이릅니다.
사망자도 2만8천여 명에 달합니다.
전 세계 사망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는 주간평가서에서 유럽연합 EU 27개 회원국 중 10개국을 ='상황이 매우 우려되는 나라'로 분류했습니다.
그리스, 네덜란드, 벨기에,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10개국이 그 대상입니다.
유럽이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을 가장 먼저 선도했었는데, 폭발적인 확산세에 결국 일부 국가들이 재봉쇄 카드를 꺼내들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네덜란드가 재봉쇄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네덜란드는 우리나라 인구의 1/3에 불과한데 이틀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만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 사태 후 최악의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3주간의 봉쇄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지난 9월 방역 조치를 해제한 지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입니다.
식당, 주점, 카페, 슈퍼마켓은 오후 8시에 문을 닫아야 하고 '비필수 업종'은 오후 6시까지만 영업이 허용됩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손님 방문을 4명까지만 허용합니다.
오스트리아 정부도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고강도 봉쇄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곧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미 일부 주에서 백신 미접종자들은 생필품 구입이나 병원 진료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집 밖을 나설 수 없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독일도 엿새째 최고속도의 확산세를 겪고 있는데, 헬게 브라운 총리실장은 독일 전역의 학교가 재봉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도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겨울철로... (중략)
YTN 김형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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