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병상 가동률 '불안'…비상계획 기준, 내일 발표
[앵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5%를 넘었습니다.
정부가 앞서 언급한 단계적 일상회복 비상계획 발동 기준을 넘어선 건데요,
비상계획과 관련한 세부 지침은 내일(16일) 발표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13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6.2%, 입원 가능 병상이 82개 뿐입니다.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상황은 비슷합니다.
인천의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73.4%, 경기는 71.9%입니다.
특히 서울의 가동률이 75%를 넘었는데, 이는 앞서 정부가 언급한 단계적 일상회복 중 비상계획 발동 기준에 해당합니다.
다만,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59.6%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정부는 일상회복 중 상황이 악화할 경우 이를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을 예고했습니다.
중증환자와 사망자 발생이 증가하는 등 의료체계 여력이 위험한 경우에는 일상회복의 과정을 중단하고 강력한 비상 조치계획을 단기간에 발동하겠습니다.
비상계획은 중환자 병상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시행하고, 경고 기준은 주 7일 평균 확진자 3,500명~ 4,000명으로 예고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6일 비상계획과 방역지표 등 세부 지침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병상 등 의료자원 여력과 위중증ㆍ확진자 증가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수도권 등 지역 단위의 부분적 시행은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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