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해지는 코로나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꺼내든 건 부스터 샷입니다.
추가 접종 간격을 현행 6개월에서, 60대는 4개월 50대는 5개월로 앞당기기로 했는데요.
언제 맞는지, 효과나 이상 반응은 최초 접종 때와 다른지, 서상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추가 접종 간격이 기존 6개월에서 단축됩니다.
60세 이상 연령층 등은 기본 접종 완료 후 4개월, 50대는 5개월로 조정됩니다.
[최은화 /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고위험군을 중증 감염과 사망으로부터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서는 추가 접종을 보다 일찍 시행해야 할 상황으로 평가했습니다. "
지난 8월 아스트라제네카로 2차 접종을 한 60세 이상은 올해 12월부터, 50대는 내년 2월부터 접종하게 됩니다.
접종 간격을 줄이면서 연내 추가 접종 대상자는 두 배 이상 늘어 1378만 명입니다.
위중증 환자 대부분이 접종 효과가 감소한 고령층인데다, 감염 위험이 커지는 겨울철을 선제적으로 대비하려는 이유입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60대 이상이) 위중증 환자의 82%, 사망자의 97%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서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기저질환자를 제외한 18~49세 연령층의 추가접종은 아직 결정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과 일본, 독일 등이 12세 이상으로 추가 접종을 확대해 시행하는데, 우리 방역당국은 이제 검토를 시작합니다.
추가 접종 때 발생할 이상반응은 발열, 두통, 피로, 주사 부위 통증 등 2차 접종 때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최근 추가접종을 한 30대 2명이 감염된 사례가 나온 것처럼, 추가 접종을 하더라도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가 접종이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춘다고 설명합니다.
이스라엘 조사에 따르면 추가 접종 완료자는 기본 접종 완료자에 비해 확진율은 10분의 1, 중증화율은 20분의 1 감소했습니다.
다만 독감 예방접종처럼 매년 코로나19 추가 접종을 해야 하는지는 검토가 필요합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