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3일) 치러집니다.
두 번째로 맞이한 '코로나 수능'인데, 백신 접종으로 일부 완화된 수칙도 있지만 대부분 방역 수칙은 그대로 지켜야 한다는데요.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용산고등학교 고사장에 나와 있습니다.
곧 입실을 앞두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직 해도 안 뜬 시각이라 현장은 조용합니다.
시험장 입실은 30분 뒤부터인데요.
감독관들이 시험을 준비하러 하나둘 교문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에 연이은 '코로나 수능'인데요.
고3과 교직원은 백신 접종률이 95%에 달해 일부는 완화됐지만 대부분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일단, 고사장 앞이 상당히 차분한데요.
코로나19 이전에는 1, 2학년 후배들이 북이며 꽹과리며 각종 응원 도구를 가져와서 3학년 선배들 사기를 북돋는 떠들썩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지난해처럼 교육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단체 응원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대신 벌어진 '비대면 응원전'에 선생님과 후배들은 학교 앞이 아닌 카메라 앞에 서서 응원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이번 수능에도 마스크는 필수인데요.
방역 당국은 되도록 KF-AD 이상이나 수술용 마스크를 써 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망사나 밸브형 마스크는 금지이고,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KF94 규격 이상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또 정수기 사용이 금지되니 마실 물이나 음료수는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합니다.
방역을 위해 매 교시가 끝날 때 창문을 열고 환기하기 때문에,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대신 올해 수능에서는 지난해 수험생들을 많이 불편하게 했던 가림막이 치워졌는데요.
점심시간에만 잠시 펼쳐서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식사하면 됩니다.
고사장에 도착하면, 체온측정과 증상 확인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여유 있게 수험장에 도착하시는 게 좋고요.
신분 확인 때는 잠시 마스크를 내려 감독관에게 얼굴을 보여줘야 합니다.
모든 전자기기는 물론, 무선 이어폰도 시험장 반입 금지이니 혹시 들고 오셨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한테 반납하셔야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집 나서기 전에 필요한 물건 챙겼는지, 금지 물품 든 ... (중략)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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