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와 꼬막으로 유명한 전남 보성은 국내 최대 키위 산지이기도 한데요.
보성 키위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축제가 시작돼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휴게소에 들어선 판매장으로 승용차가 들어옵니다.
물건을 계산하는 사이 남녘 햇살과 해풍을 맞고 자란 키위를 담은 상자가 분주하게 차량에 실립니다.
[김은태 / 울산광역시 송정동 : 골드 키위를 좋아하는데, 이거 보니까 편하다는 게 차에서 안 내리고 바로 구매할 수 있어서….]
보성 키위를 널리 알리고 판매량도 늘리기 위한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기를 보낸 지역에 활기는 물론이고, 농가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재민 / 보성 키위 농가 주인 : 저희 보성에서는 40년 동안 순수 우리나라 키위를 키워왔습니다. 이번 키위 축제를 통해서 우리 보성 키위를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창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성 키위는 40년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1980년대 들어서 키위 농장이 만들어졌는데, 현재는 재배 면적만 252헥타르로 전국 시·군 가운데 가장 넓습니다.
키위를 주제로 한 축제도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보성 키위를 더 많은 분에게 알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키위 축제를 기획했고요. 앞으로 보성 키위가 대한민국 대표 키위로 성장하게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성군은 고품질 키위 생산을 위해 내년에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으로 70억여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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