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 '5차 유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에서는 주요 명절인 추수감사절 이동이 시작되면서 항공 이용객이 팬데믹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독일뿐 아니라 프랑스의 코로나 확산세도 악화하는 추세군요?
[기자]
네, 프랑스의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요.
20일 기준으로 만7천153명을 기록했습니다.
9천4백여 명이었던 1주일 전보다 80%나 증가한 겁니다.
특히 지난 17일 하루 확진자가 또다시 2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선 것은 8월 25일 이후 처음입니다.
이후 연일 증가하면서 20일에는 2만2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5차 유행이 '번개 같은 속도'로 시작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에 확진자 급증이 대량 입원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지난달 6천5백 명에서 현재 7천9백여 명이 됐고, 이 가운데 중환자실 환자는 천 명 수준에서 30여 명이 늘었습니다.
그래도 숫자로 보면 입원 환자 규모가 여전히 큰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프랑스 정부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기자]
프랑스 정부는 우선 보건 증명서를 식당과 카페 출입에 의무화한 게 효과를 냈다고 보고, 이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아탈 대변인은 "규제의 무게를 백신 접종자보다는 미접종자가 감내하도록 하는 방침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주 부스터샷 대상 연령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부스터샷을 40세 이상으로 확대하라고 권고한 상태입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65세 이상의 30%가 부스터샷을 맞았고, 12월 1일부터는 50세 이상이면 부스터샷 신청을 할 수 있는데요.
급속히 퍼지는 5차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조만간 부스터샷을 40세 이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유럽 곳곳에서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최근 며칠 사이 항의 집회가 벌어지고 있는데, 벨기에 시위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현지 시간 21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3만4천여 명이 집결했습니다.
시위대는 "자유... (중략)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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