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충·김치녀 남혐여혐 본질은, 일베·워마드 키우고 정치권 악용[윤석만의 뉴스뻥]

중앙일보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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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천 여경의 미숙한 대응을 놓고 또 다시 페미니즘 논란이 불 붙었습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기에 진중권 전 교수까지 합세해 설전을 벌였죠. 일각에선 정치권이 20대 남녀갈등을 정쟁의 소재로 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무엇이 맞는 걸까요.  
 논란의 시작은 장혜영 의원입니다. SNS에서 “페미니즘이 싫으면 여성을 죽이지 말라”고 한 겁니다. 교제 과정에서 벌어지는 남성 가해자의 살인 범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라는 프레임은 사라져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정 사례를) 일반화 하지 말라”는 그의 지적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가 이대남의 페미니즘 거부감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고유정 사건’까지 끌어들인 건 남성 가해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교제살인의 본질을 벗어났죠. 게다가 현장을 벗어난 건 남자 경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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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인들이 편향적으로 동원 
   정치학자 샤츠슈나이더는 정치인들이 많이 쓰는 수법으로 ‘편향성의 동원’을 얘기합니다. 사회엔 다양한 갈등이 존재하지만, 지지층 결집을 위해 자신에게 유리한 걸 편취하고 부풀린다는 이야기죠. 여기에 빠지지 않으려면 객관적인 현실과 조작된 갈등 구도를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정고운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말합니다. “20대 남성이 느끼는 역차별의 본질은 여성에 대한 불편함이라기보다는 취업·결혼 등 게임의 법칙에 대한 분노에 가깝습니다. 여전히 가부장적 인식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저성장시대에 취업이 어려워진 남성들이 여성할당제·남성군복무제 등에 주목해 비판적 입장을 갖게 된 거죠.”
 반대로 여성은 사적 영역의 차별에 주목합니다. 동등한 교육적 성취와 능력을 갖췄지만, 여성들에게 육아와 가사 활동이 쏠리고 있어섭니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736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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