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다시 4천명대…위중증·사망자 역대 최다
[뉴스리뷰]
[앵커]
일상 회복이 한 달 만에 중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4,000명 안팎을 기록 중이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사태 후 최다치를 보였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4,000명대에 올랐습니다.
27일 0시 기준 4,06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사태 후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특히 서울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에선 1,881명의 국내 발생 확진자가 나와 하루 2,000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주요 방역지표도 악화일로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7명이 늘어 634명이 되면서 최다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위중증 환자 대부분이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으로, 사망자 수 역시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52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 수는 3,492명이 됐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 또한 팬데믹 이후 역대 최다치입니다.
2차 접종률은 인구수 대비 약 80%에 이르렀지만 돌파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확진자 중 64%가 돌파 감염에 해당하고 특히 60대 이상 확진자 중 85%가 돌파 감염자입니다. 고령층은 지체 없이 추가접종을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 병상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중증전담 병상 가동률은 지난 26일 오후 5시 기준, 서울이 83.8%, 인천이 83.5%에 달하는 등 포화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빠른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방역 강화를 해도 바로 효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거든요. 적어도 2~3주 지나야 확진자가 줄어드는, 지역사회 전파가 차단되는 효과를 보기 때문에…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피해는 커집니다."
정부는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특별 방역점검 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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