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시는 1,400여 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재택치료 확진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 진료센터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면서 서울 지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었습니다.
사실상 한계치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서울시는 비상 의료·방역 조치를 가동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2,688개 병상에서 1,411개 병상을 추가 확보해 4,099개로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먼저 전담병원으로 운영 중인 4개 시립병원에 더해, 이달 안에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행정명령으로 민간병원에서도 5백여 병상을 확보 중입니다.
또 의료기관 협조를 통해 7백여 병상을 준비 중입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아울러 그동안 마땅한 병상이 없어 치료에 걱정이 컸던 임신부 환자들도 안심하고 입원할 수 있도록 '모성 전문병상'을 지정해 4개 병원 9개 병상을 운영합니다.]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도 올해 안에 8곳을 운영합니다.
재택환자 응급센터도 운영해 24시간 응급 처치와 처방,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의료 대응을 늘릴수록 의료진이 부족하고, 다른 환자 치료에는 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어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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