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수가 하루 만에 12명이 추가 확인돼 모두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이 가장 많지만, 충북에서 70대 여성이 감염된 데 이어 서울에서도 감염 의심자가 나오며 전국 확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곳곳에 소독액을 뿌리며 방역이 한창입니다.
경기 안산의 중학생 한 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자, 학교는 수업을 원격으로 돌리고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증상이 없던 사흘 동안 등교해, 같은 반 학생들은 모두 검사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학생도 오미크론 확산 고리로 꼽히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 예배에 다녀왔습니다.
[경기 안산시 관계자 : 코로나 검사를 해서 양성이 나왔었고, 재택치료하다가 오미크론 확진자로 통보가 왔죠.]
오미크론 변이 국내 확산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1일 첫 확인 뒤 닷새 동안 12명이던 감염자 수는 하루 만에 12명이 늘며 2배로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이 19명으로 가장 많지만, 경기에 2명, 충북 진천에선 70대 여성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나머지 2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입국자로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 다녀온 대학생 3명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는데, 조만간 결과가 나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지금은 역학조사 속도가 늦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은 현실적으로는 아마 막기는 어려워 보이고, 며칠 더 지나게 되면 처음에 어디서부터 생겼는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방역 당국이 파악 중인 오미크론 변이 밀접접촉자는 600명 규모.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 예배 참석자나 항공기 탑승객인데, 다른 시간 예배 참석자 등까지 더하면 추적 대상은 1천300여 명으로 늘어납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언제 폭발적으로 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 겁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밀접접촉자에서 아직 잠복기가 남아 있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확산 가능성은 열어두고 저희가 추적 관리하고 있습니다.]
인천 한 교회의 집단 발생에서 전국적인 지역사회 연쇄 감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남아공을 방문한 2명이 검역 단계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 (중략)
YTN 권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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