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성남의 대장동 땅 일부는 원래 몇몇 종중이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종중 관계자들에게 당시 사업자였던 남욱 변호사가 "자신은 돈 욕심이 없다"며 설득에 나선 영상을 MBN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결과, 종중은 큰 피해를 봤고 남 씨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이혁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대장동 민간사업자 남욱은 땅주인들을 찾아와 자신은 돈 욕심이 없다는 취지로 말합니다.
▶ 인터뷰 : 남 욱 / 대장동 민간사업자 (지난 2011년)
- "처음부터 돈을 벌려고 그랬으면 여기 안 들어왔죠. 안 들어왔습니다. 저 사업 잘하고 있습니다. 변호사도 잘하고 있고 먹고살 만큼 변호사 일도 했었고."
수익을 얻을 생각이 없다고 땅주인들을 설득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남 욱 / 대장동 민간사업자 (지난 2011년)
- "어떻게 해서든지 여기서 살아남아서 수익을 얻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