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대장동 의혹' 유한기 극단 선택…수사 차질 불가피
■ 진행 : 성승환, 강다은 앵커
■ 출연 : 노영희 변호사
대장동 의혹의 또 다른 키맨으로 불리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뒷돈을 챙겼단 혐의를 받았습니다.
또, 성남도시공사 초대 사장의 사퇴를 강요한 의혹도 있는데요.
어제(9일) 검찰이 세 차례 소환 조사 후 뇌물 수수 혐의만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었죠.
이에 따라 유 전 본부장이 다음 주 화요일(14일) 법원의 구속 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는데, 나흘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검찰이 본격적으로 '윗선' 의혹을 수사하려던 찰나, 핵심 인물로 꼽히던 유 전 본부장의 소식이 전해지며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이슈 오늘'에서 노영희 변호사와 함께 전망해보겠습니다.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사라졌는데,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동안 혐의를 부인하던 유 전 본부장이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의문이 드는데요?
유 전 본부장이 남긴 유서가 중요한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유족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이런 경우 수사기관이 유서를 보여달라고 요구할 수 없는 건가요?
다음 주 화요일(14일)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는데, 피의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는 겁니까?
수사 과정 중에 유 전 본부장의 사망 소식이 들리면서 검찰에선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수사가 있던 것 아니냐 하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직권남용' 없이 '뇌물죄'만 포함된 것에 검찰의 수사 의지에 대한 비판도 나오는데요?
유 전 본부장이 혐의를 부인했음에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그만큼 자신 있는 증거가 있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을까요?
검찰이 우선 뇌물 혐의로 유 전 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사퇴 압박 의혹도 보강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었는데요. 이 의혹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수사가 계속 진행될 수 있는 겁니까? 규명은 가능할까요?
유 전 본부장에게 사퇴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황무성 전 사장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시키는 대로 한 것밖에 없다"고 말했는데, 누가 시켰다는 겁니까?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로비 의혹 규명에 있어 중요한 인물이었던 만큼, 윗선 수사가 난관에 부딪혔는데 현시점에서 검찰이 주목하고 있을 인물은 누구일까요?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미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 검찰이 유 전 본부장을 끝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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