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오늘부터 추가 접종…휴가 장병 관리 강화
[앵커]
군은 오늘(13일)부터 백신 추가 접종에 들어갑니다.
각 부대 상황에 따라 접종 일정은 다르게 진행되는데요.
휴가를 앞두거나 휴가를 다녀온 장병들에 대한 방역 관리는 강화되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은 추가 접종을 예정보다 2주 앞당긴 오늘(13일)부터 시행합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빠르게 악화하고, 군내 돌파감염 사례도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역 군인과 군무원이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됩니다.
군 의료기관 준비 상황에 따라 부대별 접종 일정은 다르게 진행됩니다.
일부 부대는 추가 접종을 앞둔 장병들의 휴가를 제한해 '휴가 통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군은 해당 부대가 안전한 접종을 위해 휴가 자제를 권고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소통의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관련 "군 내·외적 상황의 위중함을 인식한다"며 "장병 휴가와 평일 외출은 현행을 유지하되, 휴가 복귀자에 대한 부대관리 지침을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각 부대는 대부분 접종 전에는 휴가를 자제시켜 민간인 접촉을 삼가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가 복귀자에 대한 방역 지침은 강화됐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기존에는 복귀 PCR 검사만 한차례 받으면 됐지만 이제는 검사결과에 관계없이 예방적 격리됩니다.
복귀 3일에서 5일차에 2차 PCR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 음성이면 열흘차까지 예방적 관찰 후 격리에서 해제됩니다.
접종 미완료자는 기존처럼 휴가 복귀 시 1차 PCR 검사를 받고 예방적 격리됩니다.
이어 복귀 9일차 이후에 2차 PCR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결과 음성이면 열흘차까지 예방적 관찰후 격리 해제됩니다.
입영 장병은 현행대로 1일차와 8일차에 두차례 PCR 검사를 받고, 열흘간 격리에 들어갑니다.
이에 더해 각 부대는 입영 4일에서 5일차에 PCR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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