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면서 사망자가 100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토네이도 당시 끔찍했던 상황도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하늘에서 본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자리는 전쟁터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켄터키를 비롯해 8개 주에서 적어도 50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 숫자는 90여 명에서 계속 늘어나 1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행히 목숨을 건졌어도, 당시의 끔찍한 상황은 악몽처럼 떠오릅니다.
▶ 인터뷰 : 미국 토네이도 이재민
- "지하실에 있었는데 천장은 무너져 내리고 창문은 날아가고 사람들은 바닥에 뒹굴었어요."
▶ 인터뷰 : 미국 토네이도 이재민
- "다른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계속해서 앞으로 가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정말 제 인생에서 가장 끔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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