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확산 규모가 날로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환자가 8천 명에 바짝 다가서고 위중중 환자는 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정부는 결국 내일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휴일 효과로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신규 환자가 닷새 만에 다시 7천 명대(7,850명)로 올라섰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7천 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주 수요일(7,174명)과 비교했을 때도 676명이 더 많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8명 늘어 이틀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70명 늘었습니다.
지금 같은 증가 속도라면 위중증 환자 천 명을 넘기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여전히 포화상태입니다.
신규 환자가 밀집된 수도권은 하루 전보다 0.2%포인트 높아진 86.4%, 전국 평균은 81.4%에 달합니다.
정부는 고령층의 3차 접종과 10대 청소년의 기본접종률 제고에 힘을 쏟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가 천 명을 넘길 경우 의료 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울 거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시행한 방역 강화 조치의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사실 이렇게 되는 요인들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무엇보다 사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저희 사회 전반에 누적되어 있는 피로감들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추가적인 사적 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확정, 발표하겠습니다.]
강화된 방역 대책은 조만간 발표돼 다음 주부터 연말까지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다시 피해를 보게 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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