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유동규, 폰 던지기 직전 이재명 전 수행비서와 통화”

중앙일보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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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9월 검찰 압수수색 직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인 백종선씨와 통화했다는 주장이 야권에서 나왔다. 국민의힘은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이 후보 측근과 통화할 당시, 이재명 후보가 측근 옆에 있었는지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대선 경선 당시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임했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의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 압수수색 당시) 정진상 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 외 이 후보 최측근이 관여돼 있다고 폭로했었다. 그게 백종선씨”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 본부장은 “백씨는 당시 정 부실장과 통화했고, 유 전 본부장과도 연락을 취했다”며 “이들은 아이폰 페이스타임이나 텔레그램상의 전화를 이용하기 때문에 통화 기록이 남지 않는다. 경찰이 포렌식 수사 결과를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백씨에 대해 “이 후보의 제1호 수행비서인 사람”이라며 “버스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실형 판결로 공개석상에 나서지 못할 뿐, 이 후보의 최측근이다. 측근 5인방 중 한 사람”이라고 했다. 또 “정영학 회계사가 윤영찬 민주당 의원에게 녹취록을 전달했고, 이에 윤 의원이 이 후보를 비판하자 백씨는 윤 의원에게 SNS 댓글로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의원은 “‘정영학 녹취록’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해당 녹취록을 입수한 적도, 전달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지난 9월 29일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집어던졌다. 당시 검찰이 찾지 못한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는 일주일 뒤 경찰 수사를 통해 확보됐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300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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