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쓴맛 없앤 '천일염' 나온다 / YTN

YTN news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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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오염으로 천일염도 미세 플라스틱 비상입니다.

소금에 붙어 있는 미세 플라스틱과 쓴맛을 없애는 기술이 개발됐는데요,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천일염이 머지않아 출시될 예정입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꽃소금으로 불리는 천일염은 끌어모은 바닷물을 자연 그대로 말려 만들어집니다.

젓갈이 많이 들어가는 김장 등 남도 음식의 맛은 소금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승영 / 전남 신안 비금농협 조합장 : 저희들은 가족들이 같이 생산하는 소금이고 제품이 우수하고 꼼꼼하게 해서 아주 깨끗하게 잘 만들어내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미세 플라스틱, 바닷물을 원료로 쓰다 보니 천일염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붙어 있게 마련입니다.

전남대학교는 비중 차이를 이용해 미세 플라스틱을 떼 내고 간수도 빼내는 기술을 개발해 민간 기업에 넘겼습니다.

[염은선 / 친환경 천일염 업체 대표 : 저희 에코솔트는 미세 플라스틱을 포함한 불순물을 제거하고 마그네슘을 최적화해 쓴맛을 없애는 특허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공장과 연구동을 착공하게 됐습니다. 머지않아 이 건강한 소금을 국민 식탁에 올리게 될 것입니다.]

숙성된 깊은 맛을 뜻하는 '개미'가 있는 남도 음식 고유의 맛 보존을 추진하는 전남은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금주 /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천일염 제품을 생산해 전남산 천일염의 명성을 높이고 대한민국 천일염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친환경 천일염은 미세 플라스틱 공포를 없애 안전한 먹거리 문화 정착에 한몫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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