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메시지 내고 보건소 방문하고…선대위 정비하고

[앵커]

성탄절을 맞은 대선 후보들,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앵커]

각 주자들, 오늘 특별한 메시지를 내놨습니까?

[기자]

네, 여야 후보들 모두 일제히 성탄절 메시지를 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 한다는 말을 극복하고 싶다며, 산타 할아버지의 초능력이 없어도 정치가 제 역할을 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분열이 아닌 하나, 절망이 아닌 희망이 이 땅 위에 넘쳐 흐르기를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자영업, 의료진 등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힘을 달라고 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한 번이라도 정의가 제대로 지켜지고 역사 속에서 이어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오늘 후보들, 어떤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강남구 보건소 재택치료 모니터링 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합니다.

재택 치료자들 생활 지원 등 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성탄절에도 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후 5시 10분부터는 연합뉴스TV 프로그램, 마크맨들의 수다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직접 성탄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별다른 공개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내홍을 겪은 선거대책위원회를 추스리고, 메시지 기조를 다듬기 위해 잠시 휴식 시간을 갖는 차원입니다.

윤 후보는 내일 창업, 규제혁신 등을 담은 경제 정책 발표할 예정입니다.

두 후보는 나란히 경제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해, 부동산, 주식시장, 노동에 대한 견해를 밝혔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낮은 주가 조작 단속률, 왜곡된 경제구조 해소 등을 해소하면 코스피 지수 5,000 돌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는 절대 사지말라는 말도 전했습니다.

부동산은 지금이 꼭지라며, 용적률·층수 제한 완화 등의 방법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다주택자들의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게 세제를 합리화하고,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고 했습니다.

또 최저임금제는 양극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며 지불 능력이 안 되는 기업이 억지로 최저임금을 주게 되면 기업이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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