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 이후 맞이한 두 번째 크리스마스 풍경은 제법 달랐습니다.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예배와 미사가 재개됐고, 코로나 이전 정도는 아니지만 시민들은 강추위 속에서도 성탄절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편안한 옷차림의 남성이 노트북 앞에 앉습니다.
잠시 뒤, 화면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 등장합니다.
- "근데 너희 크리스마스인데 오늘 뭐하냐?"
- "원래 같으면 안암에서 한 번 봤을 텐데…."
학기 중 만날 수 없던 친구들과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 인터뷰 : 김성재 / 서울 공덕동
- "오늘 좀 특별한 날이고 하다 보니까 어떻게라도 좀 만나고 싶어서 화상채팅을 이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코로나 크리스마스에는 대면 예배가 재개됐습니다.
▶ 인터뷰 : 금종현 / 서울 신림동
- "작년에는 비대면이라 성탄예배가 뭔가 부족한 듯했는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