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검사소 단축운영…1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연합뉴스TV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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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검사소 단축운영…1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앵커]

주말에도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는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추위 속에 검사소 운영 시간도 단축이 됐는데, 이런 내용이 사전에 제대로 공지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은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한파 특보'가 내려진 주말입니다.

날씨가 정말 추운데요.

이런 날씨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검사소 운영시간도 단축됐습니다.

이곳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의 경우 어제(25일)와 오늘(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운영합니다.

인근 검사소의 경우 정상 운영되는 등, 각 지역마다 운영시간이 조금씩 다른 상황입니다.

단축된 운영시간이 제대로 공지되지 않아 한참을 기다린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9시부터 6시까지 검사를 한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왔거든요? 막상 와보니까 11시부터 3시까지 한파로 인해 단축 운영 된다고 하는데, 그런 사전 정보를 주지 않으셔서 여기 아이들 데려온 분들도 있는데 1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너무 추워서) 고통스러웠죠."

칼바람을 막기 위해 검사소에 투명 바람막이가 설치됐습니다.

휴대용 손난로도 연신 흔들어 보지만 강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최근 어느 검사소를 가도 오래 기다려야 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검사를 받는 데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부의 강화된 거리두기 방침으로 백신 미접종자는 PCR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할 수 있어 검사 건수가 부쩍 늘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평일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휴일에 나왔다는 시민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휴일에도 줄 서는 일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운 날씨에 계속 기다려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상당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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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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