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대위가 최근 안철수계로 꼽히는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한 대표적인 안철수계 인사 가운데 한 명인데요.
아직도 안 후보를 지지한다는 김 교수,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에 합류했다"고 밝혔지만 시작부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처음으로 참석한 선대위 회의에서 "지난 총선 재검표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부정선거 주장을 다시 꺼내 든 건데요.
[김민전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많은 정치학자들이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가 계속 발전해 왔는데 이 정부 들어와서 지나치게 많이 후퇴한다고 하는 것에 의견을 상당히 일치하고 있습니다. 울산시장 선거는 물론이고 2020년 총선의 재검표도 그러하고 제대로 지금 진행되는 것이 없다….]
김 교수는 지난해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도 총선과 관련해 부정선거 주장을 폈는데요.
총선 부정선거 주장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원조 격이죠.
황 전 대표는 심지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경선 과정에도 부정선거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악성종양 같은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지난 10월) : 사실 이건 악성종양 같은 문제인데 선거를 질 때마다 부정선거 또 본인이 불리하다 싶으면 역선택, 이런 거 외치는 문화 자체가 사실 작년 총선 이후에 깃들었는데 이것과는 단호하게 단절해야 된다는 게 제 생각이고요.]
김 전 교수의 또 다른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 전 교수는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청년 세대의 젠더 갈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민전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 어제) : 군대 가기 전이라고 해서 술 마시고 학점 안 나오고, 군대 갔다 오고 나서 적응하는 데에 학점 안 나오고, 이 사이에 여학생들은 학점이 잘 나오는데 남학생들은 너무 안 나오는 것이 아니냐 이런 것이 이제 남학생들의 불만. 또 20대 여성들의 경우에는 공부 정말 대학 때까지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취업하려고 보니까 결국 남자(라는 성별)가 스펙이더라, 그래서 또 불만인 겁니다.]
청년 ... (중략)
YTN 안귀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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