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들썩이게 한 'K 콘텐츠' 열풍, 내년에도 이어질까? / YTN

YTN news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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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전 세계 ’자막 장벽’ 넘어서
OTT와 손잡은 우리나라 작품 줄지어 제작 ’기대’
독립예술영화 제작 활발해지면 다양성도 확보


올해 코로나19 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콘텐츠는 오히려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덕분에 세계적인 흥행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이른바 'K 콘텐츠'의 인기가 내년에도 이어질까요?

김혜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자막의 장벽을 1인치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봉준호 감독 (골든글로브 시상식)

봉준호 감독이 말한 1인치의 장벽, 올해는 그 벽이 무너진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어로 된 '오징어 게임'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기꺼이 자막을 감수했습니다.

BBC는 '오징어 게임'은 "TV 문화를 바꾸는 혁명의 조짐"이라고까지 평가했습니다.

'오징어 게임'뿐 아니라 '지옥', '갯마을 차차차' 등 올해 우리나라 작품은 OTT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야말로 'K 콘텐츠'의 해였습니다.

[연상호/ '지옥' 감독 : (한국 영화·드라마는) 세계 시장의 신뢰들을 굉장히 오랫동안 쌓아왔다고 생각해요. 세계시장의 벽이라고 하는 곳에 균열을 내다가 결국에는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는 현상으로 바뀌어서.]

이 때문에 우리의 새 작품이 나올 때마다 점점 더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우성 / 배우·'고요의 바다' 제작 : (이어달리기로) 한국 콘텐츠 인기가 지금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부담되죠. 고유의 세계관이 있고 전달되는 고유의 정서가 다르기 때문에 앞 작품들의 성공에 비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 영화계에는 OTT와 손잡은 작품이 줄지어 있습니다.

특히 작품성과 상업성을 인정받은 감독들이 잇따라 작품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도 모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주춤하고 있지만 다양한 독립예술영화가 힘을 낼 경우 콘텐츠의 다양성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정민아 / 영화평론가 :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이런 진지한 사회드라마라든지 독립예술영화라든지 다큐멘터리라든지 이런 것들도 조금 빨리 기회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한국 영화 100년 역사 최초로 오스카를 뚫은 봉준호와 윤여정에 이어 이제 K 콘텐츠는 또 다른 역사를 써가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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