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 전복 무료" 찬반 갈려...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 YTN

YTN news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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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식당에서 백신 미접종자에게 전복 무료 증정 이벤트를 하는 것을 놓고 찬반 여론이 분분합니다.

어제부터는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이 생기면서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경우 영화관 등 시설 이용이 어려워지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식당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그 식당에서 미접종자에게 공짜로 전복을 주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는데 어떤 사연이 있는 겁니까?

[기자]
지금 이곳 식당은 점심 장사를 위한 준비가 한창인데요.

가게 안에는 미접종자 손님을 받기 위한 안내문도 붙어 있습니다.

함께 보시면 "미접종자 포장 손님에겐 전복 한 마리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 백신 미접종자는 바이러스 보균자가 아니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 아래 쪽에는 사회 눈치 보느라 힘드셨죠라며 응원의 메시지도 남기고 있는데요.

이런 이벤트 기획한 가게 사장님 만나서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찬송 / 서울 강서구 전복집 운영]
안녕하세요.

[기자]
사장님, 우선 백신 미접종자에게 전복 증정하는 이벤트 시작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조찬송 / 서울 강서구 전복집 운영]
많은 분들이 식당을 혼자서 이용하시려고 함에도 불구하고 식당들이 거부한다는 그런 움직임이 있다고 들어서 제가 안타까운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실제로 또 가족분들 중에서도 미접종자가 있다고요?

[조찬송 / 서울 강서구 전복집 운영]
네, 저희 어머니가 항암치료를 하고 계신데 백신을 맞았을 때 몸에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굉장히 두려워하셔서 백신접종을 안 하고 계시는데 저희가 어머니를 만나도 같이 식사도 할 수 없고 어머니 혼자서 장을 볼 수도 없다라는 사실에 너무 안타깝습니다.

[기자]
그런 안타까움 때문에 시작하게 되셨는데 그러면 실제로 백신 미접종자분들이 가게를 많이 찾고 계신가요?

[조찬송 / 서울 강서구 전복집 운영]
네, 전화를 굉장히 많이 주고 계시고요. 부산, 인천, 강남에서도 굉장히 먼 곳에서도 오셔서 포장해 주시고 본인 사연도 많이 말씀하시고 위로를 많이 받는다고 말씀해 주셔서 제가 오히려 굉장히 힘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그렇군요. 그런데 반면에 별점테러를 한다거나 혹은 안 좋은 시선으... (중략)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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