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배정 대기자 2주째 한 명도 없어…병상 확보 안정적
해외 유입 88% 이상 오미크론 감염…오미크론이 곧 우세종
오늘 일상회복위 회의에서 방역패스·거리두기 완화 논의
국내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주춤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줄고 중환자 병상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이 같은 방역 지표는 좋아지고 있는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는 것은 여전히 위험 요인입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오는 16일까지 적용되는 현행 거리두기의 완화 여부를 금요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닷새 연속 3천 명대를 유지하며 확산세가 확실히 꺾인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700명대를 이어갔고 13일 연속 감소세입니다.
포화상태에 달했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도 일상회복 전환 시점인 지난해 11월 1일보다도 더 낮아질 정도로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도 지난 12월 29일 이후 2주째 한 명도 없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해외 유입 사례는 청해부대 장병 집단감염 발생인 지난해 7월 22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해외 유입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율도 빠르게 늘어 정부는 오미크론은 이달 안에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1월 중에는 델타 변이를 대체해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오미크론 우세화 이후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서 방역 및 의료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상회복위원회 회의에서 방역패스 수위 조정과 함께, 확진자 수 감소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등의 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사회가 돌아가야만 사실은 방역도 수용성이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일단 (거리두기) 완화를 하면서 2주 정도 더 보고 설날 이전에 특별방역대책을 우리 항상 하지 않았습니까?]
정부는 오는 16일까지 적용되는 현행 거리두기의 완화 여부를 오는 금요일쯤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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