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외벽 붕괴 6명 실종...구조 지연에 가족 '발동동' / YTN

YTN news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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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주에 있는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 작업자 가운데 현재까지 6명이 연락이 끊긴 상태인데요.

추가 붕괴 우려로 우선 드론과 구조견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붕괴 사고 이튿날인데요. 현장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이 현장에서 일했던 작업자 가운데 6명이 여전히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여기서 수십 미터 떨어진 곳이 사고 현장인데요.

현장을 눈앞에 두고도 제대로 된 수색 작업을 벌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추가 피해 우려 때문인데요.

당국은 구조가 가능한지 따져보기 위해 오늘 오전 안전점검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실내는 지하층부터 꼭대기까지 들어가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만 실외의 경우 지금도 일부 붕괴 가능성이 있어 구조팀을 투입하는 건 위험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신 구조견 6마리와 구조견을 다루는 이른바 '핸들러'들을 현장에 투입해 우선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실외는 드론에 달린 열화상 카메라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구조 작업이 부득이 지연되면서 현장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타깝게도 실종자들의 소재가 파악됐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 휴대전화 위치가 잡혔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들은 외벽 등이 무너진 건물 28층에서 31층 사이에서 창호 공사를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붕괴 사고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사고가 난 건 오후 3시 45분쯤인데요.

당시 39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작업 도중 거푸집이 터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추운 날에는 콘크리트가 잘 마르지 않아서 작업하지 않는데,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 무리하게 작업한 게 아닌지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붕괴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광주경찰청은 경무관인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붕괴 원인과 함께 공사 현장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수... (중략)

YTN 김민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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